엑스포과학공원은 1993년 대전에서 열렸던 ‘대전세계박람회’를 기념하기 위한 테마공원입니다.
대전을 상징하는 한빛탑과 엑스포다리 그리고 사방이 통유리인 전망대가 있으며, 대전엑스포를 기념하는 실내 전시관이 있는 공원입니다.
노란색 몸집, 세모나 얼굴에 별을 달고 있는 꿈돌이는 대전 세계박람회 마스코트였습니다.
꿈돌이는 외계인이지만 꿈과 희망을 주는 우주 아기 요정을 떠올리게 해요.
과학문화도시 유성을 상징하는 꿈돌이는 최근 유성구 명예주민이 되었습니다.
한빛탑에 어둠이 찾아오면 형형색색 조명이 커지며 조금 달라집니다.
한빛탑 외벽을 따라 춤추는 다양한 색깔의 레이저와 신나는 음악이 콜라보를 이루는 미디어 파사드 공연이 펼치지기 때문이죠.
1993년 대전 엑스포를 기념하며 설립된 한빛탑은 경주 첨성대를 모티브로 만들어졌으며, 과학이란 주제에 맞게 로켓이나 우주선이 생각납니다.
높이는 93m이고 화강암 1993개로 쌓아 만든 대전 엑스포의 상징인 탑입니다.
지상에서 39m 높이(아파트 15층 높이)에 위치해 있는 전망대로 사방이 탁 트여 있어 엑스포과학공원은 물론이고 대전이 한 눈에 보입니다.
아래가 훤히 내려다 보이는 통유리 바닥이 중간중간 있어 다리가 후들후들거릴수도 있어요.
93일간 열렸던 대전엑스포를 기념하는 전시관으로, ‘안내, 기억의 장, 전환의 장, 염원의 장, 환희의 장, 화합의 장’ 6개의 테마로 전시중입니다.
표정은 없지만 무언가 웃고 있는 듯한 꿈돌이가 입구에서 우리를 반깁니다.
1993년 대전 엑스포에 방문했던 세대는
꿈돌이를 보자마자 혼자만의 추억 여행이 시작 될 거예요.
한빛탑 입구에 있는 커다란 꿈돌이부터
전시관에 있는 자그마한 꿈돌이까지.
엑스포과학공원은 어른들을 시간 여행자로 만드는 공원이 아닐까 싶네요.
밤이 아름다운 이유는 무언가 빛을 내는 존재가 있기 때문이죠.
엑스포과학공원의 빛은 추억과 희망입니다.
이곳에서 미소, 꿈, 행복과 같이 삶의 온도를 따뜻하게 만드는 것들로
가득 채워 가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