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국의길, 경건하고 아름다운 현충원 그리고 둘레길
수통골 전경사진
우리나라 최고의 보훈 성지

독립유공자, 전쟁유공자, 순직유공자, 의사상자, 제대군인 등 12만 호국영령이 모셔져 있는 대전 현충원은 국가 최고 보훈의 성지이자 역사 교육 장소입니다.

현충원에는 누구나 자연스럽게 찾아오는 공원이 되길 바라며 만든 산책로 ‘보훈둘레길’이 있는데요, 현충원 구석구석 숲과 흙길을 살려 걷기 좋은 길로 조성한 숲길입니다.

Patriotic Footpath 보훈둘레길
보훈둘레길
  • 일곱 빛깔 둘레길

    빨강길, 주황길, 노랑길, 초록길, 파랑길, 쪽빛길, 보라길로 7개의 코스 (총 10.04km)가 있습니다.

  • 고요한 숲길

    묘역 주변 숲과 흙길을 최대한 살린
    둘레길은 울창한 숲과 호젓한
    흙길의 연속입니다.

  • 피톤치드

    소나무, 화백나무 등 사계절 푸른 나무는 물론 단풍나무, 앵두나무, 진달래 등 피톤치드 가득한 생태탐방로입니다.

WITH FLOWERS 과 함께
하얀매화
하얀매화

보훈장비전시장 근처에 매화나무가 있는데요,
매화는 벚꽃보다 일찍 피니 시기를 잘 맞춰야 볼 수 있습니다. 하얀 매화꽃으로 뒤덮인 현충원 풍경은 3월초~중순에 볼 수 있습니다.

노란산수유
노란 산수유

현충원에 봄이 찾아오면, 노랗게 핀 산수유 꽃이 상춘객을 맞이합니다.
산수유는 3월에 20~30개의 꽃들이 오밀조밀 뭉쳐 피고, 열매는 10월에 빨갛게 익는다고 하네요.

분수탑 호국의지를 드높이는 조형물

홍살문을 통과하면 세찬 물줄기를 뿜어대는 호국분수탑을 만날 수 있습니다. 정적인 현충원 분위기에 활력을 주는 조형물입니다.

분수탑 외에도 입구에 도로 양옆으로 천마웅비상이 있는데요, 천마(天馬)는 충성을 상징하는 동물로 힘찬 기세가 느껴지는 조형물입니다.

보훈둘레길 현충원을 품은 둘레길

보훈둘레길은 총 10km정도 되는 산책 코스입니다. 보훈샘터, 충혼지쉼터, 보훈배롱나무길, 전망대 등 둘레길을 오르락내리락 걷다 보면 현충원의 숨은 명소들이 보입니다.

특히, 둘레길 ‘물 맛집’으로 유명한 ‘보훈샘터’에는 미네랄이 풍부한 청정 지하 암반수가 흐른다고 하네요.

현충지 한반도 를 닮은 연못

현충원 입구에서 우측으로 보라길을 따라가면 보이는 연못. 이 연못은 한반도 모형을 본떠 만든 인공 연못 ‘현충지’입니다.

연못의 잔잔한 물결을 자세히 들여다 보면 떼 지어 노는 비단 잉어들이 보이는데요, 한가로이 헤엄치며 놀고 있는 모습이 마치 햇살을 즐기는듯 하네요.

고귀한 정신을 기리는호국추모공원

현충원은 자신보다는 우리 사회를 위해 순직한
호국영령들이 모셔져 있는 보훈 성지인 동시에,
‘대전에서 걷고 싶은 길’ 12선에 선정된 호국공원이기도 합니다.

현충원을 상징하는 현충문을 지나면 우뚝 솟은 현충탑이 있습니다.
현충탑에는 1년 365일 언제나 참배를 할 수 있도록 공간이 마련 되어있는데요,
현충탑에서 참배를 하고 현충원을 둘러보세요.

자연 그대로 호흡하고 있는 현충원이
조금 더 경건하게 느껴질 거예요.

고귀한 정신을 기리는 호국추모공원 관련 사진01 고귀한 정신을 기리는 호국추모공원 관련 사진02 고귀한 정신을 기리는 호국추모공원 관련 사진03
민족의 이 서린 쉼터

곳곳에서 휘날리는 태극기를 보고 있자니,
가슴이 뭉클해지기도 합니다.
현충원은 대한민국 역사를 공부할 수 있는 학습 장소이자
많은 사람들이 즐겨 찾는 쉼터입니다.

순국선열과 호국영령들의 넋을 기리고,
호국 의지를 드높일 수 있는 현충원에서,
나라를 위해 헌신한 분들의 숭고한 희생정신과,
유가족의 아픔을 떠올리는 계기가 되었으면 합니다.